​[총선 D-9] 안철수 “소득 하위 70% 지급...탁상행정 대표적 사례”

2020-04-06 11:24
"긴급재난지원금 4월 중...총선 직후 지급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6일 “긴급재난지원금을 건보료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지급한다고 한 것이야말로 탁상행정의 대표적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초에 매출이 급감한 자영업자 등에게 지원해야 하는데 재작년 소득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이 웬 말입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월급이 동일한 공무원들에게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발상은 어디에서 나왔습니까”라며 꼬집었다.

그러면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는 4월 중에 총선 직후로 앞당겨야 한다”면서 “오지급은 나중에 연말정산 등으로 사후 회수하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 목말라 죽을 위기에 처한 수많은 국민들부터 일단 살리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에서 중요한 것은 보편성이 아니라 피해 부문과 계층에게 집중하는 선별성, 지급대상 기준의 정확성과 합리성”이라며 “피해계층의 숨통을 틔워주는 빠른 지급”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겠다고 하면 국민들을 위해서 적극 도울 것”이라며 “부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달리는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오후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에서 국토 400km 종주를 시작하며 힘차게 달리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부터 매일 '국난극복', '스마트팜과 스타트업을 통한 기술과 혁신', '지역감정 해소와 통합', '정부 개혁과 약속의 정치' 등의 주제로 여수에서 수도권까지 하루 평균 30㎞가량 이동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