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삼성전자 부진에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 40% 감소
2020-04-02 06:00
▷삼성전자 부진에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 40% 감소
-코스피 상장사 지난해 영업이익이 삼성전자 실적 부진 영향에 40% 가까이 줄었다. 1일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583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연결 재무재표 기준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지난해 거둔 영업이익은 102조원으로 1년 전보다 37.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2조원으로 50.82% 줄었고, 매출(2006조원)만 0.47% 늘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 영향이 컸다. 매출액 비중이 11%가 넘는 삼성전자를 빼고 보면 매출(1776조원)과 영업이익(74조원) 감소율은 각각 1.30%, 28.02%에 그쳤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7조7685억원으로 전년(58조8867억원) 대비 반토막(-52.8%)이 났다. 반도체(DS 부문) 매출(-19.4%)과 영업이익(-66.5%)이 감소한 게 결정타였다. 다만 순이익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실적이 54.04% 줄어든 31조원으로 삼성전자를 포함했을 때보다 감소율이 늘었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의 이익 감소가 가장 심각했다. 지난해 전기전자 업종 순이익은 전년보다 64.75% 감소했다. 이어 화학(-60.45%), 종이목재(-55.85%), 의료정밀(-55.54%), 통신업(-55.46%), 음식료품(-49.68%), 서비스업(46.66%), 유통업(-32.42%), 비금속광물(-31.60%)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운수창고업과 전기가스업은 적자를 이어갔다.
-반면 섬유의복은 지난해 순이익을 1년 만에 137.23% 늘렸다. 건설업(78.64%), 운수장비(51.12%), 기계(7.39%), 철강금속(6.35%), 의약품(0.79%)도 선방했다. 전체 분석 대상 상장사 가운데 416곳은 흑자를 낸 반면 167곳은 적자를 냈다. 이 중에 흑자로 돌아선 기업은 49곳, 적자 전환한 회사는 72곳으로 집계됐다. 실적 악화에 재무 건전성도 크게 꺾였다. 전체 분석 대상 코스피 상장사 부채비율은 상반기 말 111.86%로 1년 전보다 7.34%포인트 뛰었다.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에 상한가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소식에 1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빙그레는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8%)까지 오른 6만2600원에 장을 마쳤다. 빙그레는 경쟁사인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소식이 발표되며 개장 직후부터 주가가 폭등했다.
-앞서 빙그레는 해태제과식품과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해태아이스크림은 지난 1월 해태제과식품이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독립시켜 만든 신설 자회사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1507억원, 영업적자 30억원이다. 다만 적자 규모는 2017년 55억원에서 2018년 35억원으로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빙그레는 이 회사 지분 100%(100만주)를 1400억원가량에 사들일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빙그레가 빙과 시장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다. 빙그레를 비롯해 해태아이스크림, 롯데푸드, 롯데제과 등 4개 기업이 경쟁하던 시장이 빙그레와 롯데제과의 2강 구도로 재편되기 때문이다. 빙그레가 인수 이후 빙과시장 점유율이 40% 이상 될 수 있다는 예측과 함께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의견도 나온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빙그레는 인수 이후 시장점유율이 단순 합산 시 42%로 단숨에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빙과업계의 특성상 유통 구조 측면에서도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가 극대화되어 타 업체와의 격차가 상당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주요 종목 리포트
▷"현대건설, 목표주가 2% 하향 조정" [흥국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으로 25% 하향 조정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각각 4조원, 1892억원
-연내 2만800세대 분양 계획
◆전거래일(1일) 마감 후 주요공시
▷쌍용자동차, 올해 1분기(1~3월) 내수 1만7517대, 수출 6622대 등 총 2만4139대를 판매했다고 공시. 이는 전년 동기(3만4851대) 대비 30.7% 줄어든 수치.
▷현대자동차, 지난 3월 국내 7만2180대, 해외 23만6323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30만8503대를 판매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3.0%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26.2% 감소한 수치. 전체 글로벌 판매는 20.9% 감소.
▷기아자동차, 지난 3월 국내 5만1008대, 해외 17만5952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2만6960대를 판매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15.3%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11.2% 감소한 수치. 전체 글로벌 판매는 6.4% 감소.
▷세아제강, 하나은행과 25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목적은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계약기간은 오는 2일부터 10월 5일까지.
▷동부건설,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2억40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증자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4만8562주이며, 1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
▷한화시스템, 한화생명보험과 1007억원 규모 보험코어구축 프로젝트 2단계(보험코어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한화시스템 매출액 1조5460억원 대비 6.5% 수준.
▷LG, 계열사인 LG유플러스 주식 853만806주를 장내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금액은 900억원 규모이며 자기자본 대비 0.47%에 해당. 취득 후 지분비율은 38%.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2일.
▷유양디앤유, 전 대표이사 박모씨의 횡령·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공시. 혐의 발생 금액은 382억원으로 이는 자기자본 대비 33.07%에 해당하는 규모.
▷평화정공,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 계약을 NH투자증권과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기간은 오는 2일부터 10월 5일까지.
▷대양전기공업,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 계약을 삼성증권과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SKC 솔믹스, 종속회사인 SKC솔믹스홍콩 주식회사가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8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500만주이며, 1주당 액면가액은 1220원. SKC솔믹스홍콩의 주식 1500만주를 183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함께 공시. 취득 후 지분율은 100%.
▷에이디칩스, 생산성 향상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총 120억원 규모의 신규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대비 39.2%에 해당하며 투자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021년 10월 31일까지.
▷피씨엘, 의료기기 제조 판매업을 영위하는 한 업체와 약 3억원 규모의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상대는 상대방의 영업 비밀 요청에 따라 비공개.
▷CSA 코스믹, 주식회사 초초스팩토리와의 합병으로 인해 최대주주가 초초스팩토리 외 2인에서 조성아 외 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 후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44.10%(1634만8939주).
▷바른전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기업심사위원회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이 회사에 대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는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된 이후 진행.
▷케이엔제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얼머스 성장지원 투자조합 1호, 신한금융투자를 대상으로 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 이에 따라 주식 총수 대비 9%에 해당하는 56만7571주가 발행.
▷해성산업, 계열회사인 한국제지 흡수합병 결정했다고 공시. 합병 비율은 1대1.6661460.
▷메디프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의 납입이 완료됨에 따라 최대주주가 정민환 외 3인에서 브레인콘텐츠 외 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 후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19.69%(713만698주).
▷포티스, 상호명을 ‘씨케이코퍼레이션’으로 변경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기업 이미지 제고와 사업다각화를 위해 상호를 변경했다”고 사유를 설명.
▷헬릭스미스, 대표이사가 김선영 단독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선영, 유승신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
▷뉴프라이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뉴프라이드에 대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조사기간을 연장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거래소는 오는 23일까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
▷컬러레이, 화장품 및 기타 제품의 도소매·무역 업체인 더칭컬러레이수출입유한공사를 새롭게 설립, 자회사에 편입한다고 공시. 편입 예정일은 오는 8일이며 자회사에 대한 지분율은 100%.
▷이지케어텍, 서울대학교병원을 상대로 약 91억원 규모의 종합의료정보시스템 종합관리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버추얼텍,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약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대상은 김호선씨(최대주주)와 위드윈홀딩스이며, 기존 발행주식총수의 약 6.57%에 해당하는 보통주 373만8315주를 발행.
▷이에스에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에스에이가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거래소는 이날부터 15거래일 이내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하고 이후 3거래일 이내에 상장폐지 여부를 통지하게 됨.
▷에스엔텍비엠, 세미콘라이트가 총 41억원 규모의 사채 원리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청구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1.24% 규모이며 관할법원은 수원지방법원.
▷맥스로텍, 사업다각화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한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네이버시스템의 주식 385만3777주를 약 150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양수예정일자는 오는 5월 29일이며 양수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53.26%에 해당.
▷행남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행남사가 이날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최근 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이 ‘의견거절’임을 공시해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
▷팍스넷,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팍스넷에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고 공시.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23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의견거절’로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바 있음.
◆펀드 동향(3월 31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14억원
▷해외 주식형펀드 111억원
◆오늘의 증시 일정
▷ECB 정례회의
▷한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2월 내구재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