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주총] 삼성전자, 오늘 주총 개최...코로나에 방역 만전
2020-03-18 09:14
삼성전자가 제5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가운데 열린 주총에는 모든 주주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18일 오전 9시에 경기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매년 서울 서초사옥에서 진행되는 주총이 액면분할 이후 소액주주가 많아지면서 사상 처음 외부에서 열리게 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오전 7시30분부터 주주의 입장을 허용했다. 주주들은 주총장 입구에 비치된 손소독제를 이용한 뒤 발열체크를 거쳐야만 내부 진입이 가능하다. 또 자가진단 문진표를 제공해 해외 방문 여부도 체크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에 주주 간 밀접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정좌석제도 운영했다. 주총장 내부에는 총 1600여개의 좌석이 비치됐으나 좌우로 두자리씩 건너띄어 앉도록 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DS부문장 김기남 부회장, CE부문장 김현석 사장, IM부문장 고동진 사장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