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코로나19 피해기업에 약 4조6000억원 금융지원

2020-03-12 15:06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총 4조6346억원의 금융지원이 이뤄졌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금융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지난달 7일과 28일 발표한 금융지원 방안에 대한 이행현황을 점검했다.

지원된 자금 중 신규자금 지원은 총 2조633억원(3만2309건) 실행됐으며 기존자금에 대한 만기 연장 및 원금상환유예는 총 2조4060억원 (2만5393건) 이뤄졌다. 이밖에 수출입(신용장) 금융, 금리‧연체료 할인, 이자납입 유예 등은 총 1653억원(3111건) 지원됐다.

산업·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2조7892억원(4만2693건)이 나갔고 시중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 민간금융회사를 통해 1조8454억원(1만8120건)이 지원됐다.

업종별로는 도매업(7039억원), 음식점업(4998억원), 소매업(4853억원) 순으로 금융지원이 이뤄졌다.

지난달 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이뤄진 상담 건수는 총 15만3713건에 달한다. 이 중 이달 4~10일까지 이뤄진 상담은 6만4760건으로, 금융지원에 대한 관심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소상공인 진흥공단(6만9044건)과 지역신용보증재단(4만3391건) 상담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신용보증기금과 금융감독원에도 각각 6254건, 6246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이 4만8797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매업(2만8890건), 도매업(1만2823건), 여행·레저업(4197건) 등의 문의도 지속하고 있다.

손 부위원장은 "무엇보다, 정책의 효과성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국민, 현장, 속도의 3박자를 염두에 두겠다"며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단 하루라도, 단 한 시간이라도 신속하게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무엇보다, 정책의 효과성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국민, 현장, 속도의 3박자를 염두에 두겠다"며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단 하루라도, 단 한 시간이라도 신속하게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