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플라스틱에 대한 새로운 생각' 개최…한국 자원순환 정책 공유

2024-11-24 13:10
25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6동 환경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우리나라 자원순환 정책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플라스틱에 대한 새로운 생각' 행사가 열린다.

환경부는 유엔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가 열리는 25~29일 부산 벡스코에서 '플라스틱에 대한 새로운 생각(Rethinking Plastic Life)'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순환경제 학술토론회(포럼·세미나) △개도국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및 금융지원 상담 △홍보·전시회 등 일정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환경부, 부산시, 조직위원회(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사)한국포장재재활용공제조합,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행사 첫날에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선도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이니셔티브' 발족식이 열린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을 비롯해 국내 플라스틱 생산-사용-처리 등 14개 기업과 4개 협회·단체가 참여한다.

학술토론회는 공공기관과 국제기구 등 주관으로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지역 협력, 청년의 역할, 해양 보전 등 주제 발표와 정책 토론이 이어진다.

순환경제 학술토론회는 공공기관과 지자체, 국제기구, 시민단체 등 국내외 약 50개 기관이 주관한다.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지역 협력과 청년의 역할, 해양 보전 등 다양한 주제 발표와 정책토론이 이어진다.

또한 개도국을 대상으로 EPR 등 우리나라 자원순환 선진정책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국가별 맞춤형 협력 프로그램도 안내한다. 세계은행 등과 연계해 저개발국 금융 지원을 소개하며, 폐기물 관리 역량이 부족한 개도국들이 적극적으로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성안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한국형(K)-플라스틱 자원순환 전시관에서는 플라스틱 원료 생산부터 소비·수거·재활용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접목된 재활용 기술 및 무색페트병 수거 시범사업 등이 소개된다. 일회용 컵 및 어구 등 관련 보증금 제도도 현장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27개 국내외 기관·단체는 자원순환 정책 홍보 및 관련 활동사진을 전시할 예정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플라스틱 정책과 기술을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관리 역량 강화에 기여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라는 협약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