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청정지역 인천시도 뚫렸다.

2020-03-10 10:47
집단감염된 에이스보험 콜센터직원 19명 가족 44명중 1명 추가감염확인돼

코로나19 청정지역 인천시가 뚫렸다.

이 때문에 지역 감염 노출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8일 서울시 구로구 에이스보험 콜센터직원 19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13명이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확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가족 및 지인 44명중 34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10일 새벽3시 현재) 이중 밀접 접촉을 통한 1명의 추가확진자(연수구 거주)가 확인되면서 지역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천시는 10일 오전10시현재 나머지 1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추가 접촉자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향후 확진환자에 대해 카드사용내역과 CCTV자료등을 통한 2차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추가확인된 동선에 대해 방역소독과 폐쇄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와함께 이들 확진자들이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이들의 동선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를 통한 대책마련에 부심한 실정이다.

박규웅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이 10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이와관련 인천시는 1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사건에 대한 설명과 대책을 밝히는 한편 “기업 콜센터와 같은 밀접폐쇄 공간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인천시는 인천에 소재하는 콜센터등의 실내밀접접촉 공간에 대한 조사와 예방조치에 더욱만전을 기하고 서울시 경기도와도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는등 사태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0일 오전 현재 인천시의 확진환자는 기존9명의 확진환자에 14명이 추가돼 총23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