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장관 "러시아 1개 중대에 북한 1개 소대 편성...총알받이"
2024-11-28 17:51
"尹, 8월 8~9일 계룡 구룡대 라운딩은 사실…영관급·부사관들과 쳤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병력들이 러시아군에 편성돼 참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국방부 장관은 2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러시아군 1개 중대당 북한군 1개 소대 형태로 편성해서 참전한다는 첩보가 있다”는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현재까지 그렇게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이런 북·러 혼성 편성에 대해 “러시아군 주도하에 전쟁을 치른다는 의미가 있고, 러시아군 중대장 입장에서 볼 때 가장 위험하고 어려운 지역에는 북한 소대를 보낼 것”이라며 “그래서 ‘총알받이’라는 표현이 맞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 사실에 대해 묻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통령이 8월 8~9일 계룡 구룡대에서 운동한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당시 대통령경호처장이었던 김 장관은 “대통령이 휴가를 갈 때 일정을 짜는 과정에서 저한테 말했다”며 “이번 휴가는 휴가 지역이 군 지역이니 장병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도록 일정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장병들과 농구도 하고 축구도 하고 라운딩도 하셨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