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기저질환 없는 33번째 사망자,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 사인”

2020-03-04 14:35
33번째 사망자, 67세 여성

[사진=남양주시 제공]

보건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33번째 사망자의 사인을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라고 추정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오후 2시 10분 정부오송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확진자였다. 그러나 이번 33번째 확진자는 기저질환이 없는 67세로, 다소 고령으로 보기에도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

정은경 본부장은 “33번째 사망자의 경우 지난달 23‧24일 코로나19 증상이 발병했고, 25일 대구 카톨릭대학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26일 양성으로 확인됐다”며 “이후 호흡곤란 증상이 생격 칠곡경북대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뒤 3~4일 치료를 했으나, 코로나로 인한 폐렴 등이 악화되면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저질환이 없는 확진자로, 직접적인 사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질본은 해당 사망자가 기저질환은 없으나, 다소 고령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곽진 중대본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실시했으나, 치료경과가 좋지 못해 폐렴으로 사망했다”며 “기저질환이 확인되지는 않으나 고령에 해당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