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SPC 이어 ‘롯데푸드’ 확진자 발생···식품업계 비상

2020-02-28 11:49
롯데푸드, 서울 영등포구 본사 직원 확진자
임직원 전원 재택근무 실시···인근 식당 등 동선 확인

서울 영등포구 롯데푸드 사옥 전경[사진=롯데푸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식품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28일 롯데푸드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근무하는 총무팀 소속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지난 26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

롯데푸드는 확산방지를 위해 사무실 외부 출입을 막고, 지난 27일부터 전 임직원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총 4차례에 걸쳐 사무실 전체 방역을 한다”며 “질병관리본부와 사무실을 다시 열 시기를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SPC그룹의 파리크라상 대구 공장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일부 생산 라인을 잠정 폐쇄했다.

SPC 측은 해당 공장에서 생산한 모든 제품을 폐기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