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300억 규모 수산벤처창업펀드 조성

2020-02-24 11:00

정부는 올해 수산분야 최초로 총 300억 원 규모의 수산벤처창업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펀드 조성계획을 발표하며 신규펀드 운용사 공모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수산벤처창업펀드는 각 150억 원 규모로 2개가 조성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수산펀드를 조성해 왔다. 정부의 수산모태펀드와 민간 자본이 합동으로 출자하여 조성하는 수산펀드는 조성 후 약 8년간 성장가능성이 높은 수산기업 등에 대한 투자와 회수를 진행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방식으로 작년까지 총 1820억 원 규모의 11개 수산펀드를 조성하였으며, 그 중 802억 원을 수산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올해 처음 조성되는 수산벤처창업펀드는 수산분야의 신규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수산 창업을 활성화하는 데 특화된 펀드이다. 이번 수산벤처창업펀드는 벤처·창업기업, 신기술 활용기업 등에 중점 투자한다.

수산벤처창업펀드 운용사 공모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공모기간 내 제안서와 관련 서류를 구비하여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제출하면 된다.

이경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올해 처음으로 조성되는 수산벤처창업펀드가 민간 자금 유입을 촉진하여 자생력 있는 투자시장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공모에 운용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진=아주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