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강남4구 주택거래량 3030건…전년 동월비 3.5배↑
2020-02-20 11:00
서울 전체 거래 5건 중 1건이 강남·서초·송파·강동
최근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주택거래량이 지난해 1월과 비교해 3.5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25개구 전체 거래량의 20%에 해당하는 물량을 소화한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신고일 기준 서울 주택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178% 많은 1만6834건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강북 14개구가 전년 동월 대비 181% 늘어난 9103건이고, 강남 11개구가 175% 증가한 7731건을 차지했다. 강남 중에서도 강남·서초·송파·강동의 거래량은 250%나 급증한 3030건이다.
전국 거래량은 10만1334건으로 전년 동월 5만286건보다 2배가량 많았고, 수도권도 146% 증가한 5만5382건, 지방은 65% 많은 4만5952건으로 조사됐다.
5년 평균치 대비 권역별 거래량 증가율은 수도권이 84.8%로 가장 높았고 서울(62.8%)과 전국(57.9%), 지방(34.4%) 순으로 뒤이었다.
확정일자 기준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7만357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 늘고, 5년 평균 대비 26.9% 증가했다. 이 중 월세 비중은 38.3%로, 전년 동월 대비 1% 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 전·월세 거래량(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수도권이 11만3942건으로 4.6% 상승 △서울은 5만5457건으로 1.7% 상승 △지방이 5만9637건으로 0.4% 하락했다.
주택 매매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