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의심 30번 확진자…인천 용유도, 경인아라뱃길 등 방문

2020-02-18 14:55
스타벅스‧명륜진사갈비 등 방문 이력

[로이터=연합뉴스]

보건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30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오후 2시 정부오송청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확진자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30번 확진자(52년생, 한국 국적)는 남편인 29번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확진자의 접촉자도 아닌 정부방역체계 밖에서 발생한 확진자다.

지난 6일경 기침과 오한, 근육통 증상이 발생했으며, 접촉자는 현재까지 20명이 확인됐다. 접촉자는 현재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30번 확진자는 지난 5~7일 동안 도보로 서울시 중구 소재 회사로 출근(06:00~08:00)했으며, 도보로 귀가했다. 8일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외래 진료를 받았다.

9일은 이동 경로를 확인 중이며, 10일 오전 9시경에는 종로구 소재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방문했다. 10시경에는 지하철을 이용해 지인들과 인천시 중구 용유도를 방문하고 점심식사 후 지하철을 이용해 경인아라뱃길을 방문했다. 이어 지하철로 동묘앞역으로 이동했고, 저녁에는 종로구 소재 단골온누리약국에 방문했다.

11~12일은 이동 경로를 확인 중이며, 13일 12시경에는 종로구 소재 명륜진사갈비(서울동묘점)를 방문하고, 13시 40분경 스타벅스(동묘앞역점)를 방문했다.

14일에는 9시 20분경 택시로 회사에 출근했으며, 오전 10시20분경 도보로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방문하고, 이어 단골온누리약국을 방문했다.

15일에는 29번 확진자의 간호를 위해 고려대안암병원에 방문했으며, 16일 고려대안암병원을 방문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 진료를 거쳐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