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코로나19 여파로 올 1분기 매출 목표치 달성 불가"
2020-02-18 12:01
"중국 현지 공장 정상화 속도 더뎌"
매출 전망치 630억~670억달러 달성 어려워
매출 전망치 630억~670억달러 달성 어려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애플의 올해 1분기(미국 회계연도 기준 2분기) 목표 실적 달성이 불투명해졌다.
17일(현지시간)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현지 공장이 다시 가동되기 시작했지만, 정상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며 "3주 전 밝힌 실적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애플의 발표는 미국 대기업들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실적 전망치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공식 확인한 첫 사례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애플은 지난 1월 말, 올 1분기 매출 전망치로 630억~670억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복지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꾸준히 그리고 안전하게 중국 상점을 다시 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매출 전망 수정치는 제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