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제이드자이, 분양가 3.3㎡당 2195만원...로또 '반값 아파트'

2020-02-17 15:44
과천 아파트 시세(3.3㎡당) 4500만원과 비교해 절반 수준

[사진=과천제이드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 블록에 들어서는 '과천제이드자이'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2195만원으로 확정됐다. 

17일 GS건설·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처음 공급되는 과천제이드자이의 분양가격은 2195만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발코니 확장 비용(3.3㎡당 45만원)을 포함하면 분양가는 2240만원이다. 이는 과천 시내 아파트의 3.3㎡ 평균 가격(4000만~4500만원)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과천제이드자이는 LH가 땅을 대고 GS건설이 시공하는 민간 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LH가 설치한 분양가 심사위원회에서 분양가를 심의했다.

해당 단지는 공공 분양 청약 방식에 따라 무주택자에게만 청약 자격이 주어지며 가점 순이 아니라 저축총액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과천 1년 이상의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 과천 1년 미만 거주자 및 경기도 1년 이상 20%, 수도권(서울·인천·경기) 50% 등으로 공급 물량이 나뉜다.

총 물량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 동으로, 전용면적 49㎡A 104가구, 49㎡B 127가구, 59㎡A 224가구, 59㎡B 3가구, 59㎡C 187가구, 59㎡T 2가구 등 총 647가구 등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오는 21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할 예정"이라면서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마련되는 견본주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당첨자만 서류 제출 시 방문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