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 사모펀드에 매각
2020-01-16 13:56
국내 1위 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를 운영하는 번개장터주식회사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에 매각됐다.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는 번개장터 창업자 장원귀 전 대표이사와 기존 벤처투자자 주식을 인수하고, 이재후 전 티몬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경영학석사(MBA)를 마친 전문경영인이다. 티몬에서 사업전략실장, 스토어그룹장 등을 거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장 전 대표는 일부 지분을 유지하면서 이사회 부의장을 맡았다.
번개장터 경영권 인수는 개인간거래(C2C) 시장의 성장성과 업체 경쟁력을 인정해 이뤄졌다. 중고거래 시장은 연간 15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번개장터는 지난해 1000만 회원을 돌파했고, 주 고객층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조원을 넘어섰고, 3년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