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 멤버 중 스타쉽·MBK·울림 소속 누구?

2020-01-07 09:33
11명 중 과반수 대형기획사 소속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을 통해 데뷔한 엑스원이 조작논란 끝에 결국 해체를 결정하면서 관련 멤버들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일 엑스원 멤버들이 소속된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위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은 엠넷과의 회의 끝에 '해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경찰은 CJ ENM 엠넷의 투표조작 의혹에 대한 신고를 접수받고 엠넷 제작진과 대형기획사 간 불법거래 정황을 수사해 왔다.

이 과정에서 안준형 PD 등 제작 책임자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MBK엔터테인먼트·울림엔터테인먼트 등 대형기획사들에 대한 수사도 함께 이뤄졌다. 안 PD 등 일부 제작진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안 PD는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안 PD는 지난해부터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함께 받고 있다.

안 PD에 대한 2차공판은 오는 14일에 열린다.

한편 투표조작 수사의 발단이 된 이번 '프로듀스X101'을 통해 데뷔한 보이그룹 '엑스원'의 멤버는 총 11명으로 김요한, 김우석, 한승우, 조승연, 손동표, 이은상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이 스타쉽, MBK, 울림 소속 연습생들이다. 
 

엑스원 첫 번째 미니앨범 '비상 : 퀀텀 리프(비상:QUANTUM LEAP)' 발매 데뷔 기자간담회에서 멤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