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예결특위, 내년 충남도 본예산 107억원 삭감
2019-12-12 10:30
- 도민 위주의 사업 반영, 불요불급 예산 조정 -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복만)는 10일과 11일 이틀간 2020년도 충남도 본예산 7조 7835억 원(기금운용계획 포함)을 심의해 일반회계 55건, 특별회계 1건 등 총 107억여 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 상임위원회(교육위 제외) 예비심사에서 감액된 137억 7819만 원보다 30억 7730만 원 부활한 규모다.
예결특위는 지역 현안이나 도민 복리증진에 직결된 예산에 대해선 예비심사 결과를 충분히 반영하면서도 불요불급한 낭비성 예산을 조정했다.
세부적으로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 지원사업(삭감액 57억5000만원) ▲충남권 핵심관광지 육성사업(〃 5억2000만원) ▲연구조사동 환경개선공사(〃 4억원) 등이 지원근거 조례 보류, 사업 일몰 및 불요불급을 이유로 전액 삭감됐다.
이와 함께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식품비지원사업(〃 7억원) ▲백제문화단지 민간위탁 관리운영비(〃 5억원) 등도 사업비 과다계상을 이유로 감액 조정됐다.
한편 예결특위는 같은 기간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해 3건 1억 5460만 원을 삭감했다.
이 예산안은 오는 16일 열리는 제316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