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야당 출구 보이지 않아...黃 단식 선택”

2019-11-24 13:11
정권 심판론 vs 탄핵 세력 청산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나라도 이꼴이고 야당은 출구가 보이지 않으니 답답한 황교안 대표가 단식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디 좋은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다 옳은 것은 아니지만 김세연 의원의 조언을 잘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문가들이 보는 총선을 결정하는 3요소는 구도, 인물, 이슈라고들 한다”며 “구도는 선거법을 못막으면 우리가 무조건 불리하고 인물면에서도 여당인 저들의 인재풀이 우리보다 더 풍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슈 측면에서 보면 우리는 정권 심판론을 들고 나올 것이고 저들은 탄핵 당한 세력 청산론을 들고 나올 것”이라며 “어느 이슈가 국민들에게 먹힐지 그건 지금으로서는 단정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새로운 보수 우파 정당으로 쇄신을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쫓겨난 태국 탁신의 여동생 잉락이 쇄신 없이 재집권 하듯이 친박이 중심세력으로 돼 버린 야당이 쇄신 없이 승리할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홍준표 고향서 현 정부 향해 '쪼다' 비판 (창녕=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4일 오후 경남 창녕군 창녕함안보 길곡 주차장에서 열린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 해체저지 범국민투쟁대회'에 참석해 특별 격려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