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이버 먼데이 11조원 매출 예상.. 전년 대비 18.9%↑

2019-11-11 14:31
어도비, AI 분석도구와 빅데이터 활용 분석 결과...

어도비가 인공지능(AI) 분석 서비스 '어도비 센세이'를 활용해 2019년 미국 연말 쇼핑 기간(11월 1일~12월 31일)을 분석한 결과 미국 온라인 판매량이 14.1% 증가한 1437억달러(약 167조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11일 밝혔다.

사이버 먼데이의 경우 전년 대비 18.9% 상승한 94억달러(약 10조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사이버 먼데이 당일 오후 7시부터 10시 사이 온라인 판매는 3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추수감사절 당일 매출은 19.5% 증가해 4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 이어지는 사이버 위크(Cyber Week) 기간 동안 매출은 전체 연말 쇼핑 기간 매출의 20%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 기간의 온라인 쇼핑 매출 역시 전체 연말 쇼핑 기간 매출의 20%인 290억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사이버 먼데이와 크리스마스 사이의 최대 연말 쇼핑 기간이 전년 대비 6일 단축된 22일에 불과해 10억 달러 상당의 잠재적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연말 쇼핑 기간이 짧아지자 판매자들은 전보다 일찍 판매를 시작해 11월과 12월 동안 하루 온라인 매출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말 쇼핑 기간에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은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세가 제네시스 미니, 아울리즈, 블룸 돌즈, 캔디 락스, 캔디 키즈, LOL 서프라이즈 OMG 스웨그 등 게임기와 장난감이 꼽혔다. 비디오 게임 중에는 포켓몬 실드/소드, 쉔무3, 제다이: 폴른 오더, 데스 스트랜딩, 콜오브듀티: 모던웨페어 등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분석에는 AI 분석도구인 어도비 센세이, 어도비 애널리틱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등이 활용됐다. 이를 통해 1조건의 미국 온라인 쇼핑몰 방문 데이터와 5500만개의 재고 데이터, 80곳의 미국 온라인 쇼핑몰을 분석했다.
 

[사진=아주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