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1단계 무역합의 연기 가능성에.. 상하이종합 약보합
2019-11-07 16:43
상하이종합 0.00% ↑선전성분 0.57%↑ 창업판 0.74%↑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다음달로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포인트(0.00%) 상승한 2978.71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56.51포인트(0.57%) 오른 9917.49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12.56포인트(0.74%) 상승한 1715.58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558, 2431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조선(-1.58%), 항공기제조(-0.83%), 전력(-0.31%), 철강(-0.15%)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농임목어업(1.71%), 방직기계(1.62%), 의료기기(1.51%), 시멘트(1.2%), 미디어 엔터테인먼트(1.17%), 전자기기(0.96%), 바이오제약(0.9%), 전자IT(0.86%), 환경보호(0.75%), 화공(0.63%) 등이다.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서명이 장소와 관세 철폐 조건 등으로 협의가 길어지면서 당초 예정된 이달 중순에서 12월로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로이터는 이날 미국 고위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이달 중으로 예상된 미국과 중국 정상 간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합의 조건과 서명 장소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면서 다음 달까지 연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1단계 합의에는 12월 15일부터 부과 예정인 156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철회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부분도 협상의 일부로 검토되고 있다는 당국자 발언을 전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00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