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기업 95곳, 올 하반기 950명 채용

2019-11-07 09:47
산업부·코트라, 7일 '외투기업 취업상담회' 개최
구직자 4500명 온라인 사전 구직...800여명 현장 심층면접 진행

외국인투자(외투)기업이 올 하반기 약 95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외투기업 취업상담회'를 열었다.

5∼7일 외국인투자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취업상담회는 지멘스, 쓰리엠 등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14개사와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 29개사를 포함한 95개사가 참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29개사, 일본 19개사, 독일 10개사 등이고 업종별로는 제조업 24곳, 서비스업 21곳, 판매·유통업 19곳, 정보통신업 10곳, 의료·제약 7곳 등이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참가기업은 16곳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올해 하반기 약 950명의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상담회 중 최대한 많은 인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채용 예정 직군은 영업 33.9%, 연구개발 13.3%, 서비스 12.4%, IT 11.4%, 생산 3.5% 등이다.

행사에 앞서 4500여명이 온라인을 통해 사전 구직 신청을 했고, 이중 서류 심사를 통과한 800여명을 대상으로 행사장에서 현장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희망 최종학력은 대졸 이상이 전체의 약 86%였지만, 고졸 등 학력과 무관하게 채용하겠다는 경우도 12%에 달했다. 실제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예정자 5명도 사전 심사서류를 통과해 이날 심층면접을 한다.

정대진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외투기업은 국내 기업 전체 매출의 11.9%, 고용의 5.7%, 수출의 19.1%를 차지하는 핵심적인 경제주체"라며 "이런 자리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인 만큼 구직자들이 외투기업의 활동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2019 외국인투자기업 취업상담회. [사진=산업통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