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국·체코 수소산업 협력 발판 마련나서
2024-04-29 06:00
25일 수소협력 포럼·상담회 개최···양국 대표 수소기업 64개 참여
EU 탈석탄·특정국 의존탈피 기조, 한-체코 수소 협력 기폭제 작용
EU 탈석탄·특정국 의존탈피 기조, 한-체코 수소 협력 기폭제 작용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한국과 체코의 수소산업 협력 기반을 다진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이달 25일부터 이틀간 '2024 한-체코 수소협력 포럼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양국 간 수소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포럼과 상담회에는 주체코 한국대사관을 비롯해 양국의 정부기관 관계자와 대표 수소기업 64개사가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수소생산·포집·저장 설비 제조기업인 파나시아 △바이오메탄·가스 기반 수소 생산기업 에코바이오 △기체분리막 전문기업 에어레인 △수소 운송·저장 기업 에테르시티 △두산퓨얼셀 등 수소 전문기업 12개사가 참여해, 체코 기관들과 잠재 협력사를 대상으로 발표와 상담을 진행했다.
페트르 메르바르트 체코 산업부 수소특사는 "한국은 수소 분야에서 체코의 핵심 파트너"라며 "수소차, 연료전지 등 기존 협력이 타 분야로 확산되길 바라며, 양국 간 협력이 체코 제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U의 탈석탄, 특정국 의존탈피 기조는 한국과 체코의 미래 에너지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홍영기 주체코 대사는 "양국은 최근 2~3년간 십여 차례 정부·민간 차원의 수소 협력과 MOU 체결을 이어왔다"며 "이번 기회에 양국 기업 간 미래 에너지·모빌리티 협력 수요도 발굴된 만큼, 기업 차원의 실질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관과 KOTRA, 한수원이 이중삼중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