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혁신 중소기업 수출길 넓혀···세계 최대 '하노버 산업전' 한국관 운영
2024-04-21 15:01
6개 기관과 48개사 참여 통합한국관 운영
저탄소 생산·로봇 혁신 등 수출 확대 총력
저탄소 생산·로봇 혁신 등 수출 확대 총력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전시회인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KOTRA를 포함한 6개 기관이 공동으로 'KOREA' 브랜드를 활용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지난해보다 50% 이상 확대된 규모로 총 48개사가 참가한다. 개별 기업까지 더해 총 69개 기업이 참가한다.
올해 77주년을 맞는 하노버 전시회는 제조업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혁신 기술의 경연장이다. 특히 '지속 가능한 산업 활성화'라는 주제에 맞게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저탄소 생산기술과 신재생에너지를 다양한 형태로 저장하는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엔엠텍은 친환경 무급유 진공펌프를, 좋은차닷컴(주)에서는 수소차량 연료전지스택을 활용한 발전기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로봇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이동형 양팔 로봇을 개발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상용 로봇에 모방학습 기능을 추가한 뉴로메카 △미국물류전(MODEX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티라로보틱스 등 기업들의 성과가 기대된다.
한편 KOTRA는 참가기업 정보를 담은 디지털 하노버 상품관을 오픈하고, SNS 마케팅을 통해 지멘스(SIEMENS), 폭스바겐(Volkswagen) 등 현지 기업과 상담을 주선하고 있다. 또한 산업 전문가를 초청해 유럽지역 내 탄소규제(CBAM) 대응 방안 협업을 지원하고, 급변하는 산업 동향과 협력 기회를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강조될수록 하노버 전시회가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며 "KOTRA는 첨단기술을 가진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성공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