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니면 말고 식...언론의 악의적 보도 안돼"
2019-11-03 14:18
박 시장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 지양...징벌적 배상제 도입 필요" 재차 주장
박원순 서울시장은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에 대해 징벌적 배상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박 시장은 3일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진보든 보수든 잘못된 보도가 나오면 개인은 엄청난 피해를 본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저는 인권변호사로서 언론의 자유가 기본권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보도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징벌적 배상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 시장은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족 수사를 비판하면서 언론에 징벌적 배상제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박 시장은 이날 "그동안 우리 사회가 청년의 아픔에는 관심을 안 가졌다"면서 서울시의 청년수당과 신혼부부 주거지원 정책을 예로 들며 "청년에 대한 배려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