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으로 두루미 보러오세요”

2019-10-31 21:33
철원사진동호회, 11월 1일부터 빛의 사원에서 전시회

[사진=철원사진동호회 제공]


다른 곳에서 꿈도 꿀 수 없는 두루미의 세계가 철원에서 펼쳐진다.

철원사진동호회(회장 박호식) 회원 20여 명의 작품 25점이 오는 11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강원 철원군 노동당사 앞 빛의 사원에 전시된다.

한국예총 철원지회가 주최·주관하고 철원군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지역작가전시회’ 사업의 목적으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도모를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는 철원에서 볼 수 있는 철새, 텃새를 주제로 진행된다.

박호식 철원사진동호회장은 “철원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꿈도 꿀 수 없는 (두루미) 장면이 연출되는 곳”이라며 “한겨울에 두루미를 찾는 동호인만 3천여 명에 이른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두루미보다는 사람이 먼저다 보니까 비닐하우스 허가 등으로 두루미 활동지가 줄어 아쉽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