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중국 유니온페이 자회사 자본 유치…협업 강화
2019-10-30 08:42
스마트로 지분 일부, 은련상무에 매각
BC카드가 자회사 스마트로의 지분 일부를 중국 은련상무 유한공사에 매각했다. 창사 이래 최초로 외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향후 유니온페이와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문환 BC카드 사장은 30일 중국 상하이 은련상무 본사에서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신광석 BC카드 부사장, 이홍재 스마트로 사장, 티엔린 은련상무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BC카드가 창사 이래 최초로 성공적으로 외국 자본을 유치한 사례다. 은련상무는 BC카드가 보유했던 스마트로 구주(舊株) 일부와 3자 배정 방식을 통한 신주 등 전체 지분의 20% 취득을 통해 스마트로의 투자자가 됐다.
은련상무의 모회사인 유니온페이는 2004년부터 BC카드와 함께 한국과 중국 상호 간 은련카드 사용 환경 구축을 위해 협업해온 파트너사다. 이번 BC카드 자회사의 지분 보유를 통해 양사 간의 협업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미래에 한층 긴밀한 제휴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C카드와 스마트로는 은련상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로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VAN 및 PG 사업 시스템 고도화 추진 △가맹점 인프라 서비스 차별화 △BC카드 및 은련상무와의 지속적 협업을 통한 신사업 진출 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