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 견조한 실적 지속 가능" [현대차증권]

2019-10-29 09:20

 

현대차증권은 29일 현대상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상사의 3분기 매출액(1조92억원)과 영업이익(130억원)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1%, 15% 하락했다. 당초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에다 미‧중 무역전쟁 지속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로 철강과 차량소재, 산업플랜트 전부문의 매출액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다만, 영업이익은 고마진 수익거래 발굴 및 대체 시장 확대 노력으로 매출액 감소 폭보다는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산업플랜트 부문이 전분기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갔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종료되지 않은 관계로 인해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도 "적극적인 대체시장 확장전략으로 선방해갈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차량소재와 철강부문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외형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영업이익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