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평화통일 국제포럼 내달 5일…평화통일특별도 설치전략 모색

2019-10-29 01:17
'분단·통일 역사 가진 세계 각국 전문가 과정·경험 공유'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법안 통과 공론의 장'

의정부 평화통일 국제포럼.[사진=의정부시 제공]


분단과 통일의 역사를 가진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한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평화통일특별도 설치전략을 모색하는 '평화통일 국제포럼'이 열린다.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다음달 5일 오후 2시부터 장암동 아일랜드캐슬 그랜드볼룸에서 '의정부시 평화통일 국제포럼'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포럼에는 독일과 베트남을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등 국내·외 석학과 명사들이 참석해 통일 과정과 경험을 공유하고, 남북 교류협력에 대한 각국의 관점과 역할을 논의한다.

다니엘라 뮌켈 전 독일 하노버대 교수가 '통일 전후 동·서독 교류협력 실태', 쩐딥타잉 베트남 국립하노이대 교수가 '베트남의 통일과정과 통일 이후의 변화'란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자오커진 중국 칭화대 교수와 사도토모테츠 일본 니혼대 교수, 롤랜드 윌슨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수가 남북 교류협력에 대한 각국의 제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심익섭 동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주희 전 지방행정연수원 교수, 이대희 광운대 교수, 허훈 대진대 교수가 '평화통일특별도 설치전략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한다.

특히 포럼에서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촉구 결의문 낭독 등 국회에서 논의중인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하는 공론의 장도 마련된다.

또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박정 국회의원 등이 평화통일특별도 설치에 대한 메시지도 전할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세계 각국의 유력인사가 참석하는 국제포럼을 통해 소중한 생각들이 모여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평화통일특별도 대화를 통해 분도의 이점도 공론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