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 서울 도심 오피스텔 분양 활발
2019-10-10 13:38
사통팔달 교통망에 생활편의시설 밀집돼 임대수요 탄탄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에 반사이익 기대할 수 있어 눈길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에 반사이익 기대할 수 있어 눈길
초저금리에 분양가 상한제 도입 등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 규제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한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 도심 한복판의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에 오피스텔이 잇따라 공급되고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여윳돈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서울 도심에서 분양되는 중소형 오피스텔에 여윳돈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실제 서울 종로구의 르미에르 종로타운은 최근 10년 간 약 50% 이상 시세가 올랐고, 투자수익률은 6%에 달한다. 이처럼 서울 도심 오피스텔이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보다 교통을 꼽을 수 있다.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노선이 2,3개 이상 있고, 버스 노선도 여럿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대기업 본사와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는 핵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하거나 인접해 있어 탄탄한 임대 수요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라는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종로 한라비발디 운종가’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21층, 전용면적 19~79㎡, 30개형 547실로 조성된다.
운종가(雲從家)는 종로의 옛 이름으로 사람들이 구름같이 모이는 거리에서 유래됐다. ‘종로 한라비발디 운종가'는 종로와 광화문이 인접해 탄탄한 고급 임대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대표 오피스상권인 종로와 광화문 지역에는 대기업 본사와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고, 인근에 고려대, 한양대, 덕성여대, 성신여대 등 대학교와 서울대학병원이 위치해 관련 종사자들의 수요가 풍부하다. 사통팔달의 교통여건도 갖추고 있다. 지하철 1, 2호선 및 우이신설선 신설동역과 1, 6호선이 지나는 동묘앞역이 가까워 서울 전역으로 빠르게 오갈 수 있다. 29개 버스 노선이 인근을 지나 버스를 이용한 교통 환경도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와 롯데시네마, CGV, 동대문쇼핑타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풍물시장, 국립의료원, 서울동인병원 등이 가까워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바로 앞에 청계천이 위치해 쾌적한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일부 세대는 청계천 조망도 가능하다. 서울 동묘공원과 숭인근린공원도 가깝고, 사업지 바로 앞에는 공원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동대문구 신설동에 조성 중인 ‘동대문 스테이 하이’는 지하철 1,2호선과 우이신설선 신설동역 등이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에 들어선다. 단지 반경 1km 내에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생활편의시설이 있고, 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 시립동부병원, 국립의료원 등 의료시설과 롯데시네마, 신설동종합시장, 풍물시장 등도 가깝다. 대광초, 용두초, 대광중, 고려대, 외대 등 학군이 밀집돼 있으며 남서울예술종합학교, 서울직업전문학교도 인근에 있다. 반경 1km 안에 청계천과 동묘공원, 낙산공원, 동대문성곽공원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좋은 편이다.
‘청광 플러스 청계 2차’도 신설동에 위치해 지하철 1·2호선 신설동역,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 2호선 용두역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을 자랑한다. 내부순환도로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하기 편해 서울 곳곳을 오가기가 쉽다. 왕십리 뉴타운 및 재개발 사업 인접 지역으로 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거 쾌적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종로구 숭인동에 들어서는 ‘동묘 헤스티아’는 지하철 1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동묘앞역 5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오피스텔이다. 지하 2층~지상 17층에 오피스텔 128실 규모이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75만 명에 달하는 동대문패션관광특구에 인접해 문화, 쇼핑 등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50여 개 노선의 버스가 지난다.
한양건설이 중구 황학동에 짓는 ‘황학동 한양립스 이노와이즈’는 지하 6층~지상 12층에 전용면적 19~31㎡ 오피스텔 363실이 들어선다. 주변에 이마트와 중앙시장, 청계천, 국립중앙의료원, 관공서, 풍물시장, 동대문역사공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과 1·6호선 환승역인 동묘앞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시티플러스’ ‘청계 다우 아트리체 디벨’ 등도 동대문구에서 분양 중인 오피스텔로 뛰어난 교통 인프라를 갖춘 데다 청계천 등이 가깝고, 두터운 임대수요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물량이 많을수록 옥석가리기는 기본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매매가 쉽지 않고, 몇 년 뒤 가격을 예측하기가 어려운 편”이라며 “임대에서 나오는 기대수익뿐만 아니라 나중에 팔 때 가치 등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