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호스트 투 호스트' 방식 자금관리 서비스 출시

2019-10-01 17:21
해외기업 본사 ERP 시스템과 국내은행 시스템을 직접 연결해 금융업무 처리 가능

KEB하나은행은 글로벌 기업을 위한 호스트 투 호스트(Host to Host) 방식 글로벌 자금관리 서비스인 '하나원큐 H2H'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글로벌기업과 외투기업이 H2H 방식 자금관리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는 기업영업그룹 일선 영업현장의 요청으로 이번 자금관리서비스를 선뵀다고 출시배경을 설명했다.

'호스트 투 호스트(H2H)'란 기업이 은행 뱅킹시스템에 접속하지 않고, 기업 내부 ERP시스템과 은행 금융시스템을 직접 연결해 금융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해외법인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은 직원 실수와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해외현지 직원이 개별적으로 인터넷뱅킹에 접속하지 않고, 기업 본사 ERP시스템과 각 현지 은행시스템을 직접 연결해 해외 현지법인의 자금 업무를 본사에서 집중 관리하거나 내부통제를 강화하려는 니즈를 가지고 있다.

그동안 제공되지 못한 H2H 방식 서비스 때문에 국내외투법인이 외국계은행으로 거래를 옮기거나, 국내 글로벌 대기업도 외국계은행의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나원큐 H2H는 해외법인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 해외현지법인의 자금업무를 본사 시스템에 집중시켜 각 해외법인에 대한 전체 현금흐름분석과 통합 유동성 관리를 가능케 했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은 "이 서비스는 글로벌 트랜잭션뱅킹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반이 될 필수 서비스"라고 말했다.
 

[사진=KEB하나은행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