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될 수 밖에 없네” 상권 면적 적으니 집객력 ‘쑥’ 공실은 ‘뚝’

2019-09-24 17:10
희소한 상가 가치 높아, 배후수요 대비 상업용지 비율 낮은 곳 ‘인기’
탕정지구 상업·업무·복합용지 비율, 주택건설용지 대비 1.56%에 불과

최근 정부 규제와 저금리 등으로 상가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상업용지 비율이 낮은 지역의 상업시설에 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상가가 들어설 수 있는 용지 자체가 한정적이다 보니 높은 희소성을 갖춘데다 인근 배후수요를 독점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분당신도시를 들 수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분당신도시는 총 1964만㎡ 규모로, 이중 상업지역은 91만㎡에 불과하다. 이는 전체의 4.65% 수준이다. 분당은 총 9만 8000여세대, 약 39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지만, 현재는 인구가 계속 늘어 총 19만여세대, 약 49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처럼 상업용지의 비율은 낮지만, 인구는 꾸준히 늘면서 분당신도시 내 상권은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분당신도시 내에 위치한 수내역 상권과 서현역 상권의 매출액은 각각 7331만원, 7761만원으로 성남시 평균(3792만원)의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시장에서도 상업용지 비율이 낮은 지역의 상가가 인기를 끌었다. 지난 6월 전북 만성지구에서 입찰을 진행한 만성에코르 1단지 단지내 상가는 예정가 대비 최고 낙찰률 133.64%를 기록하며 분양이 완료됐다.

이 가운데 ㈜신영의 계열사인 신영시티디벨로퍼㈜는 오는 10월 충남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2-C1·C2블록에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단지 내 상업시설인 ‘탕정역 지웰시티몰’을 분양한다. ‘탕정역 지웰시티몰’은 지상 1층~3층 규모로 조성된다.

탕정지구 내 상업시설에 대한 높은 희소성으로 상가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탕정지구의 상업용지 면적은 2만 4846㎡로, 탕정지구 전체규모인 300만 2344㎡의 1.55%에 불과하다. 이는 전국에서 비슷한 규모의 개발지구 오산세교(3.66%), 고양삼송(3.51%), 평택소사벌(3.57%) 등과 비교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오는 2020년 개통예정인 수도권 전철1호선 탕정역(예정, 가칭)이 걸어서 약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상업시설인데다 북측 맞은 편으로 탕정지구 중심상업지역이, 남측 맞은 편으로 약 5만 6200㎡규모의 근린공원(예정)이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 확보가 가능하다.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1521가구의 단지내 고정수요를 비롯해 반경 1.5㎞이내에 탕정지구, 배방지구 등 약 4만 7000여명에 달하는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이와함께 반경 약 4㎞거리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2캠퍼스, 코닝정밀소재등이 입주해있는 아산디스플레이시티1 일반산업단지가 있고,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일반산업단지,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탕정일반산업단지 등도 조성 예정에 있어 배후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탕정역 지웰시티몰’ 모델하우스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413번지에 위치해 있다. 사업지 완공은 2022년 1월 예정이다.
 

[사진=신영시티디벨로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