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신내역 일대 등 모아주택 3곳에 402가구 공급
2024-04-28 11:18
노후·저층 주거지가 밀집한 금천구 시흥동, 은평구 연신내역 일대 등에 모아주택 사업으로 402가구 주택이 공급된다. 주변 도로와 주민 공동이용시설 등 생활환경도 개선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구로구 궁동 240번지 일대 모아주택 △은평구 갈현동 259-7번지 일대 모아주택 △금천구 시흥동 920-13번지 일대 모아주택 등 총 3건의 모아주택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3~4년 내 402가구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우선 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연신내역 인근에 위치한 은평구 갈현동 259-7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은 연면적 2만1213㎡에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 총 150가구를 공급한다. 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내 위치하고 있으나 △지하주차장 설치 및 지상녹지 조성 △대지 안의 공지 활용 보도 조성 △가로 활성화 시설 설치 및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 적용 등을 통해 평균 13층까지 층수를 완화했다.
금천구 시흥동 922-16번지 일대 모아타운 인근에 위치한 금천구 시흥동 920-13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3개 동, 지하 2층~지상 23층 규모로 총 182가구(임대 26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전체 가구 수의 20% 이상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율 완화(200% → 250%), 제2종 일반주거지역 내 건축물 층수 완화(7층 이하 → 23층), 발코니 삭제 완화로 디자인 특화 등이 적용됐다.
해당 사업지는 시흥동 922-16번지 일대 모아타운과 인접해 있다. 통합심의위원회는 인근 모아타운과 은행나무로(20m 도로)를 연결해 폭 6m 동측도로를 8m로 확장, 모아타운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대로변에 접한 복합문화공간과 연계해 주민 휴게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해당 사업지는 지난 2020년 3월 조합설립인가 후 내년 4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통합심의위원회로 보도와 차도가 분리돼 있지 않은 북측도로에 2m 보도를 확보하고, 가로변 근린생활시설과 주민공동시설을 설치,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휴게공간과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입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차난, 녹지부족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