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앞 '망원동 모아주택' 1512가구 공급…서울시 관리계획 통과
2024-04-21 13:09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공원 바로 앞 노후·저층 주거지가 서울시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며 주택 1512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열린 제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마포구 망원동 456-6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마포구 망원동 456-6 일대(면적 7만7449㎡)는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고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이 열악하지만 재개발이 어려웠던 노후 저층 주거지역이다. 이번 모아타운 지정을 통해 기존 939가구에서 573가구 늘어난 총 1512가구 모아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망원한강공원와 연결된 망원로에는 연도형 가로활성화 시설을 배치하고 희우정로에는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배치,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용도지역도 제2종 7층 이하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기존 가로 유지 및 블록 단위 모아주택 사업 추진계획과 특별건축구역 지정, 모아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 구상 등도 계획에 포함됐다. 시는 점진적 모아주택 사업 추진을 통해 노후 저층 주거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한강변 경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