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1%대 안심전환대출 둘째날 누적 2.8조 신청

2019-09-17 17:26
17일은 1조9994억원 신청 접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대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둘째 날인 17일 오후 4시 기준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누적 기준 총 2조8331억원(2만4017건)이 접수됐다.

세부적으로 주금공 홈페이지에서는 1조984억원(1만4976건), 은행 창구에서는 8490억원(9041건)이 접수됐다. 신청 첫날인 지난 16일 오후 4시 기준 총 8337억원(7222건) 신청된 것을 감안하면 이튿날에만 1조9994억원(1만6795건)이 신청돼 2배 이상 늘어났다.

다만 이는 대출 신청이 완료된 건수로 실제 접수자는 훨씬 많은 상태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주금공 홈페이지 대기자는 약 16만명 수준으로 파악된다. 안심전환대출을 온라인으로 완료하면 0.1%포인트의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어 주금공 홈페이지에 신청이 몰리고 있다.

다만 당장 접수하지 않아도 문제는 없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오는 29일까지 신청을 일괄적으로 받은 후 대환을 진행할 계획이다. 즉 마지막날 신청하더라도 먼저 대환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금공이 시스템 개선, 일부 서류 사후 수령 등을 통해 시간당 처리량을 늘리기 위해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자격 조건은 부부합산 소득이 연 8500만원 이하인 1주택자다. 주택가격은 시가 9억원 이하이며 대출한도는 기존 대출 범위에서 최대 5억원이다. 다만 신혼·다자녀 가구의 경우 부부합산 소득 조건이 1억원 이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