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미국국장 "실무협상 가까운 몇주 내 열릴 수 있을것"
2019-09-16 16:25
北 "위기와 기회라는 두 가지 선택...제도안전 불안하게 하는 장애물 제거돼야 논의"
북한은 16일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가까운 몇주일 내에 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입장을 거듭 표명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몇주일 내에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실무협상이 북미 사이의 좋은 만남으로 되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어떤 대안을 가지고 협상에 나오는가에 따라 앞으로 조미가 더 가까워질 수도 있고 반대로 서로에 대한 적의만 키우게 될 수도 있다"면서 "조미대화는 위기와 기회라는 두 가지 선택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장은 또 "조미협상이 기회의 창이 되는가 아니면 위기를 재촉하는 계기로 되는가 하는 것은 미국이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