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소비자 조사서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선두 차지

2019-09-15 10:36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실시된 '소비자 충성도' 조사에서 '톱5'에 들었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라이벌 애플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술 전문 시장조사업체 브랜드키즈가 최근 발표한 '2019년 고객충성도 상위 100대 기업'에서 삼성전자는 3위를 기록했다.

아마존(온라인 소매)과 구글(검색 엔진)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각 1, 2위를 지켰으며 삼성전자는 3계단 상승했다. 이밖에 아마존(태블릿)과 애플(태블릿), 넷플릭스(영상 스트리밍), 아마존(영상 스트리밍), 애플(스마트폰), 트레이드죠(식품 소매업), 현대자동차(자동차) 등이 '톱10'에 포함됐다.

지난해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3위를 차지한 애플에 뒤졌으나 올해 역전에 성공했다. 컴퓨터 항목에서도 작년보다 8계단 오른 45위에 랭크돼 100대 브랜드 명단에 2개나 포함됐다.

현대차 또한 전년 대비 4계단 상승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동차 부문 선두를 유지했다. 이밖에도 국내 기업 중에 LG전자(스마트폰)가 지난해보다 2계단 오른 41위를, 기아차는 10계단이 오른 58위를 차지했다.

이번 순위는 브랜드키즈가 지난달 미국 내 16세 이상 65세 이하 성인 5만5115명을 대상으로, 110개 업종의 921개 브랜드에 대한 평가를 측정한 결과를 토대로 매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