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커넥트 2019’ 18일 개최... 인공지능·클라우드 굴기 과시한다
2019-09-14 07:00
중국 최대 통신장비,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여는 ICT(정보통신기술) 콘퍼런스 ‘화웨이 커넥트(Huawei Connect) 2019’가 오는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화웨이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 월드엑스포전시장(SWEECC & SEC)에서 ‘화웨이 커넥트’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화웨이 커넥트는 화웨이가 자사의 ICT 최신 기술과 노하우를 파트너사와 공유하는 개방 행사다.
화웨이는 매년 이 행사에서 새로운 기술의 발전을 살펴보고 파트너사와의 공동으로 이룬 디지털 혁신 결과들을 소개한다.
올해는 ‘진화한 지능(ADVANCE INTELLIGENCE)’이 주제로,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련의 컴퓨터 알고리즘인 인공지능(AI)의 영어 약자를 연결시킨 것이 눈에 띈다. AI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과 인재 유치 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화웨이는 올해 행사에서 최신 AI 기술뿐만 아니라 파트너사가 자체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화웨이는 올해 100개 이상의 포럼과 3만㎡(약 900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화웨이 커넥트 개막 첫날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지난해 행사에서 AI 전략과 풀스택 포트폴리오를 공개한 이후, 자사의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진전을 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날인 19일엔 허진롱(Hou Jinlong) 화웨이 클라우드·AI 제품·서비스 사장이 ‘어센드(Ascend)와 쿤펑(Kunpeng)을 활용한 컴퓨팅 역량 강화’를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쿤펑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반도체 이름이다.
올해 화웨이 커넥트의 주요 파트너사로, SAP와 인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한다.
화웨이 측은 “AI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회사가 AI의 가치를 깨달았으며, 클라우드로 갈지를 더 이상 고민하지 않는다”며 “올해 행사에서는 최신 클라우드, AI 솔루션을 발표하고 고객과 파트너가 디지털화하는 데 도움되는 내용을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