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영등포구, 양남시장 부지에 주차난 해소 위한 '임시주차장' 조성
2019-09-06 10:31
시‧구비 50% 투입, 1956㎡ 부지에 거주자우선주차장 75면 조성
서울시와 영등포구가 양남시장의 방치된 나대지를 주차난을 겪는 영등포구 주민들을 위한 총 75면 거주자 우선 주차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양남시장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건물을 철거해 방치된 총 1956.7㎡의 사업 대상지 전 면적을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서울시는 양남시장 정비사업이 불가피하게 연장된 만큼 주차난을 겪고 있는 영등포구 주민들을 위해 임시로 이와 같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주차면적을 배정 받은 주민들은 주차장을 한 달 내내 주야간 이용할 경우 월 4만원의 비용만 내면 된다. 운영 수익금의 전액(월 운영비 제외)은 양남시장조합에 지급된다.
한편 영등포구 양평동 소재 양남시장은 물리적 환경 노후화로 경쟁력이 결여돼 시장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능을 상실한 상업기반시설(상업시설‧공동이용시설‧편의시설‧주차장 등)과 정비기반시설(도로 등)을 정비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내용이다. 기존 시장을 대체할 매장 면적 3000㎡ 이상의 대규모 점포가 포함된 건축물을 건설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양남시장 정비사업의 공공성을 높이고자 공공건축가를 위촉해 지원하고 있다. 공공건축가는 사업 내실화를 위해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외관특화설계변경 등을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