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토]태풍 링링, 日오키나와 강타...피해 속출

2019-09-06 10:15

6일 오전 13호 태풍 링링이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했다고 NHK방송,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전날 태풍 링링은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으로 접근, 초속 60m/s를 넘는 강한 바람이 미야코섬 시내를 강타했다. 유튜브,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사진에 자동차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날아가고 도로에 가로수와 표지판이 나뒹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본 소방당국은 태풍 링링으로 인해 미야코섬에서만 5명이 다쳤고, 2만여 가구가 정전됐다고 밝혔다. 또 일본 기상당국은 링링의 북상에 따라 일본 서부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갔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태풍 링링이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6일 오후 제주에서 비가 시작돼 오는 7일 전국으로 비구름이 확대될 전망이다.
 

[사진=NHK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