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항만개발, 우리 기업 진출 물꼬 튼다
2019-09-04 10:33
해수부, 미얀마 교통부와 MOU 체결
미얀마 항만개발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해양수산부 3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 교통통신부와 '한‧미얀마 해운, 조선소 현대화, 항만 및 물류시설 개발‧관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갱신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고문이 임석해 우호협력관계를 확인했다.
해수부는 현재 미얀마 양곤 달라지역 킹스뱅크 항만 개발 타당성조사 등 양국 항만 협력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지역은 아직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낙후된 지역이지만, 미얀마 경제중심지인 양곤 도심과 가깝고 올해 5월 착공한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로 교통 접근성도 좋아져 개발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양측 정부는 달라지역 킹스뱅크 항만뿐만 아니라 인근 배후단지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하여 양해각서를 체결·갱신하게 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 간 항만개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최근 미얀마 항만개발에 대한 우리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미얀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