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술로 미얀마 항만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2014-07-01 11:14
한-미얀마 항만개발협력사업 일환으로 타당성조사 착수

미얀마 항만개발 협력 대상지역 위치 [사진=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최근 민주화, 개방 확대로 동남아의 새로운 물류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미얀마에 우리나라가 항만 인프라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해양수산부는 미얀마 최대 상업도시인 양곤(Yangon)의 남서부지역(달라, Dala)에 산업단지 개발 등과 연계한 새로운 항만을 건설하고 양곤 하구지역(Elephant Point)에 대한 장래 항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항만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번 항만개발 타당성조사를 통해 미얀마 현지의 건설·엔지니어링 시장정보 교환, 항만분야 전문가 인적교류,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공동 참여 등 민간분야 교류협력도 기대된다.

이희영 해수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항만개발 타당성조사뿐만 아니라 초청 연수프로그램을 통한 인적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해외항만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기업이 미얀마를 비롯한 해외 항만건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