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코빗, 암호화폐 상장·폐지 기준 공개 外

2019-09-04 07:31

◆ 코빗, 암호화폐 상장·폐지 기준 공개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은 암호화폐 상장과 폐지 기준을 공개했다.

4일 코빗에 따르면 암호화폐 상장 심사 시 실사를 통해 팀 구성·지속성·투명성·확장성·사용성 등 5가지 항목을 평가한다.

법률 검토와 상장 심의위원회 검토 절차도 거치고, 공시 플랫폼 쟁글과 협업해 쟁글에서 발행하는 상장 적격 진단 보고서 등도 활용하기로 했다.

상장 폐지를 심사할 때에는 범죄·시세조작·기술적 문제·불성실 공시 등 질적 평가와 함께 거래량 미달·시가총액 미달 등 양적 평가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 기준 가운데 한 가지라도 해당하면 경고를 거쳐 상장 폐지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다만 코빗은 상장·폐지 기준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보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후오비 글로벌 “비트코인(BTC), 파는 사람보다 사는 사람 많아”

3일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Huobi Korea)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을 매입하는 사람이 매도하는 사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후오비 글로벌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BTC)으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답변으로는 매도(Sell), 매수(Buy), 보유(Hold) 등 세 가지 선택지가 주어졌다.

총 873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 결과 ‘보유’라고 답한 사람이 47%로 가장 많았고 ‘매수’라는 응답이 31%를 기록했다. ‘매도’라고 답한 사람은 전체 22%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비트코인(BTC) 가격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후오비 코리아가 지난달 27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안에 비트코인(BTC) 가격이 2만 달러를 돌파하게 될지’ 묻는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넘긴다’라고 답한 사람이 45%를 기록했고 ‘못 넘긴다’는 응답이 55%로 집계됐다.

◆ 페이스북, 국내서 암호화폐 ‘리브라’ 사업 계획 공개

토머 버렐(Tomer Barel) 페이스북 부사장이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캠퍼스 복합단지(ECC)에서 열린 ‘미래 금융을 향한 도전(Challenges to Future Finance) 국제 콘퍼런스’에서 리브라를 활용한 전자지갑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금융감독원이 이화여대와 함께 주최했다. 페이스북의 고위 관계자가 한국에서 리브라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버렐 부사장은 “한국에서도 (리브라) 프로토 타입을 기반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한국에서 전자지갑 외에도 리브라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