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여성 역량 강화, 국가 발전 화두…한·중 관계서 여성 역할 매우 커”

2019-09-04 00:32
국회서 한중여성고위지도자 포럼 참석자 예방 받아
“마오쩌둥·덩샤오핑·시진핑, 中 전 인민 부강케 해”

문희상 국회의장은 3일 국회에서 고수련 전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위원장 겸 중국차세대를 위한 위원회 주임, 추궈훙 주한 중국 대사 등 한중여성고위지도자 포럼 참석자 예방을 받았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문희상 국회의장은 3일 “한·중 국가발전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이 매우 커지고 있으며 여성의 역량 강화가 국가 발전의 화두”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고수련 전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회 위원장 겸 중국차세대를 위한 위원회 주임,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 대사 등 한중여성고위지도자 포럼 참석자 예방을 받았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중 (교육) 관계는 한·미, 한·일 양자 교역을 합한 것보다 더 많으며 이러한 관계는 앞으로도 더 강화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에서도 지속가능발전과제 17개 중 가장 중요한 의제로 여성문제를 다루고 있다”면서 “다양한 사회 발전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이라고 했다.

문 희장은 “모두가 중국의 눈부신 발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마오쩌둥(毛澤東), 덩샤오핑(鄧小平),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전 인민이 오늘의 중국을 이만큼 부강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문자 그대로 중화민국이 됐고 세계 중심국가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고 주임은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 국가로 1992년 수교 이후 정치·경제·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뤘다”면서 “양국이 서로 우호 협력해 나가는 것이 한·중 양국과 두 나라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 파트너 관계로서 상호신뢰를 높여나가자”고 화답했다.

오는 6일까지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되는 제16차 한중여성지도자포럼은 한·중 양국의 고령화 문제 및 복지정책, 여성권익 보호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날 예방에는 한중여성지도자 포럼 참석자인 유춘 중국인민외교학회 회장 특별대표, 김한규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회장, 이배용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등이 자리했다.

국회에서는 한중의회외교포럼 공동회장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과 최광필 정책수석, 한민수 국회 대변인, 한충희 특임대사, 박희석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