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사업추진 탄력
2019-08-13 10:52
영동대로~동부간선도로(월릉IC) 구간 10.4km…2026년 개통 목표
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구간은 동부간선도로 월릉IC~영동대로(경기고앞)에 대심도 도로터널 4차로, 10.4km 구간으로 2026년 완공해 개통한다는 목표다. 시는 앞으로 민간투자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제3자제안 공고를 실시하고, 2021년까지 실시설계 완료, 2022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평소 상습정체가 발생하고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가 빈번했던 동부간선도로를 확장(6→8차로)해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시 재정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는 지하화 사업과 연계 시 왕복 6차로에서 왕복 8차로로 용량이 커지고, 장거리 통행과 단거리 통행이 분리됨에 따른 상습 교통정체 해소로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이 회복되는 한편, 둔치에 있던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되면 하천 생태계 복원이 가능해져 중랑천을 중심으로 동북권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