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강서구 방화3구역 재건축 수주

2024-11-24 14:57
총 1476가구…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달성

방화3구역 재건축정비사업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방화3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주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도시정비 수주 1조원을 넘겼다.
 
방화3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615-103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6층 28개동 1476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도급액은 약 6920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으며, 각 사의 지분율은 각각 50%(3460억원)다.
 
사업지는 지하철5호선·공항철도·김포골드선·서해선이 지나는 김포공항역과 지하철9호선 공항시장역이 도보권에 있어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방화초, 방화중, 공항고 등이 인근에 있어 교육 여건이 뛰어나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강서농수산물시장, 우리들병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 시설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특히 현대사업단은 글로벌 설계사 SMDP와의 협업으로, 외관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방화3구역을 강서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방화3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1383억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지난 8월 강남구 삼성동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으로 9월 동작구 사당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지난 17일 안산시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을 차례로 수주하며 하반기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방화3구역은 인근 구역 개발이 완료되면 마곡지구와 연계된 신흥주거지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당사 정비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서울권 주요 사업지를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