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정통부 내정자 “일본 수출규제 대응 최우선”

2019-08-09 15:29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 받은 최기영 내정자가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최기영 내정자는 9일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소감문을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내정자.[사진= 청와대]


최 내정자는 일본 수출규제 관련, “R&D 혁신 등 근본적인 대응방안을 마련, 지금의 어려움을 국가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기정통부가 추진해 온 ‘4차 산업혁명’ 정책과 ‘과학기술인 양성’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최 내정자는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산업 육성과 R&D 혁신이 실질적 성과를 내고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또한 “과학기술인들이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도전적 연구에 열정을 쏟아 붓고, 우수 인재가 양성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국민 모두의 삶이 윤택해지고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지명 관련 “최 내정자는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라며 “한국이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 국내 반도체 연구개발의 산증인”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최기영 내정자는 AI 반도체 개발 연구를 담당하는 뉴럴프로세싱연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1991년부터 서울대학교 교수로 활동하며 반도체 분야 연구를 지속해온 인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