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국제공항서 9~11일 시위?... 인터넷에 참여 호소

2019-08-08 12:54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조례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상에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홍콩국제공항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여할 것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7일자 성도일보 등이 이같이 전했다.

이번 시위는 홍콩국제공항 로비에서 연좌시위를 통해, 홍콩정부에 대해 조례 개정안 철회를 요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홍콩공항관리국(AAHK)은 이 공항 협력사업자와 함께 공항의 정상 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 10일에는 신제 다푸(新界 大埔)에서, 11일에는 홍콩섬 동부와 가우룽 삼서이보(九龍 深水埗)에서 시위가 계획되어 있다. 홍콩섬 동부는 코즈웨이베이(銅鑼湾)에서 노스 포인트(北角) 지역에서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아울러 가우룽 홍함(Hung Hom)에서도 17일 시위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에는 홍콩철로(MTR)의 포트리스 힐, 다이아몬드 힐, 라이킹(茘景) 등의 역에서 '비협조운동'이 계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