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안정치, 당 비전 놓고 공개토론 하자"

2019-08-07 10:26
정 "분열은 죽는 길" 강조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7일 대안정치연대에 "당을 살리기 위한 비전을 놓고 공개토론 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민과 당원 앞에서 그들에게 평가받고, 어느 쪽으로든 평가가 이뤄지면 거기에 양측이 승복하면 될 일"이라며 "관훈토론이든 방송토론이든 당원토론이든 상관없다. 날짜를 정해주면 언제든 좋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5일 당 지도부와 대안정치연대 간 모임 자리에 대해 "소통을 하기 위해 오픈 미팅을 제안했으나 실상은 그들이 문서로 나에게 통보하고 통첩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분열은 죽는 길"이라고 거듭 반복하면서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해도 부족한 마당에 둘로 갈라져서 당권을 내려놓아라 말라 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되는 데 대해 참 개탄스레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그는 "선거에 불리하다는 이유로 분양가상한제의 발목을 잡는 더불어민주당이 과연 스스로 집권 개혁 여당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라며 비판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