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들 '축구종합센터 유치권 운동' 유종의미 거뒀다

2019-08-01 16:00
대한축구협회, 축구종합센터 건립 천안시로 결정… '구본영-정몽준 유치 협약 체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광범위한 서명 운동 등을 통한 천안시민들이 적극적인 유치권 운동이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이뤄내는 성과를 냈다.

1일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축구종합센터’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2024년 1월 13일 준공을 목표로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축구종합센터는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일원 47만 8000㎡의 부지에 건립, 천연‧인조잔디 구장 12면과 소형 스타디움, 실내훈련장, 유스호스텔, 축구박물관, 풋살장, 테니스장, 실내체육관 등의 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도시개발 사업 구역지정, 시행자지정 및 계발계획 수립 고시를 내년 7월 말까지 완료하고, 토지협의취득‧수용 및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 고시는 2021년 9월 30일까지 완료키로 했다.

특히, 프로축구팀 창단(2022년 K리그 참가 목표), 유스호스텔 민자 유치 연계, 시내버스 직통노선 신설, 4차선 진입도로 개설 및 하이패스 IC신설, 대한축구협회 이전에 따른 상주직원 주거 안정지원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는 협회와 축구종합센터 준공 6개월 이내 서울 광화문에 소재한 협회를 천안으로 이전키로 했고, 센터 식당 등에 지역 농산물 우선 사용, 지역인재 우선 채용토록 합의했다.

총 사업비는 1558억이 투입, 천안시가 1100억원을 협회가 458억을 각각 부담한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천안시가 명실공히 세계 축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건립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