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D 커피시장 1위 빙그레, ‘아카페라 잇츠라떼’ 제품군 강화

2019-07-31 07:33
신제품 ‘다크 카라멜·리치 연유’ 2종 출시
커피 전문가 노하우로 완성한 320㎖ 대용량

 

빙그레 아카페라 잇츠라떼 2종[사진=빙그레 제공]


빙그레는 30일 RTD(Ready to Drink, 구입해서 바로 마실 수 있도록 포장한 제품) 커피 브랜드 ‘아카페라’를 통해 신제품 ‘아카페라 잇츠라떼(IT’S LATTE)’를 출시했다.

아카페라 잇츠라떼는 다크 카라멜과 리치 연유 2종으로 나왔다. 주요 재료인 커피와 우유의 조화에 특히 신경을 썼다.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커피 산지인 브라질, 에티오피아, 콜롬비아의 원두를 블렌딩해 풍부하고 부드러운 커피향을 살렸다. 또한 유고형분 성분을 같은 용량의 자사 제품 아카페라 바닐라라떼와 비교해 50% 더 넣었다. 우유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빙그레는 아카페라로 국내 페트(pet) 용기 커피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커피 음료 시장은 2000년대 중반 들어 블루 오션으로 부상했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RTD 제품 역시 확대되면서 각 업체들은 시장선점을 위해 앞다퉈 진출하기 시작했다.

빙그레는 새로운 커피음료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2007년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기존 컵 형태인 경쟁사 제품들과 달리, 용기로 차별화했다. 페트 용기에 아셉시스(Asepsys)-무균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캔커피 대비 열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커피 본연의 향을 살릴 수 있었다. 맛과 품질을 장기간 보존하는 것도 가능했다.

이렇게 탄생한 페트 커피음료 제품의 명칭을 ‘커피와 함께’라는 이탈리아어인 아카페라로 정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용량이나 맛) 소비 경향을 반영한 대용량 제품 ‘아카페라 사이즈업’도 출시했다.

아카페라 사이즈업은 아메리카노·스위트 아메리카노·카페라떼·바닐라 라떼 총 4종이다. 커피 전문점에서 가장 잘 팔리는 톨 사이즈(Tall size)와 비슷한 350㎖ 용량을 적용했다. 아메리카노는 브라질, 라떼는 콜롬비아산 원두를 사용했다.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아메리카노는 카페인을 30~50% 낮췄다. 카페라떼와 바닐라라떼는 당을 각각 50%, 25%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아카페라는 소비자에게 맛과 가성비를 동시에 만족시키며 RTD 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올해는 참신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